새와 산. 35.0x34.0cm/ 까치와 여인. 41.0x32.0cm



장욱진/ CHANG UC CHIN/ 1917~1990

....."나는 심플하다" - 삶과 작품이 하나 된 진정성


.....장욱진은 박수근ㆍ이중섭ㆍ김환기 등과 함께 한국의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세대 서양 화가이다. 장욱진의 작품에는 다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을 만큼 한정된 소재들이 평생동안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무ㆍ집ㆍ가족ㆍ까치ㆍ해ㆍ달ㆍ산ㆍ아이 등이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소재들이다. 비록 화풍 상의 변화는 있다 하더라도 이 소재들은 초기ㆍ중기ㆍ후기의 모든 시기에 걸쳐 주요한 등장요소가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소재들은 대부분이 문명이나 도시적이기 보다는 자연의 이미지와 고향의 정서에 가까운 것들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작품을 '향토적' 이라고 할 수 있다.

.....장욱진의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들은 무엇보다 화가 자신의 생활과 경험에서 우러나왔다. 즉 그의 작품에 나타난 햔토적 소재들은 단순히 바라보는 정경이 아니라 작가 자신이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고 느낀 정서가 응축된 소재들로서 자전적인 상징성을 띠게 되는 것이다. 현실은 모티브의 역할을 할 뿐이다. 그는 그러한 자전적 성향을 바탕으로 탈속적인 이상세계를 표현하였고 그만큼 화면의 공간은 그가 직접 들어가 살며 누리고 싶은 귀의(歸依)의 대상으로서의 향토인 것이다.

.....소재들은 자전적 성향이 강한 만큼 심상이 이입되어 의인화된 경우가 많았다. 화가 자신을 닮은 인물 뿐만 아니라 그르 닮은 듯한 개가 대표적이며 그 외에 화랑이ㆍ까치ㆍ새ㆍ소 등의 동물들과 나무ㆍ집 같은 대상들은 화가 자신의 분신과 같은 것이었다. 그렇게 때문에 그들 사이에 오고 가는 듯한 화면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소재는 상징성을 갖게 되기도 한다.

....."나는 심플하다" 라고 말했던 것처럼 화가 장욱진은 평생을 자연 속에서 심플한 삶을 살면서 그림을 통해 동화적이고 이상적인 내면세계를 표현하였다.

.....▶'삶과 작품이 하나 된 진정성의 작가' - 2006, 한국의 미술가,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 2011, '테마로 보는 미술'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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