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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순옥, 파스텔 재료를 반죽하다. 한순옥 작가의 작품들은 파스텔화이면서도 마치 유화처럼 뚜렷하게 형태가 드러나며, 그것들은 또한 사진 작품으로서도 시종일관 모순이 없는 표현임이 발견된다. 바로크적인 호사스러움처럼 보여 진다. 여기서 형식적인 다양성은 손작업의 능숙함과 뛰어남을 명시하려는 구실이며 그녀의 솔직함과 실험성에 대한 표현이다. 그것은 파스텔이라는 재료에 대한 애착일지도 모른다. 작품은 궁극적으로 신중하고 단호하게 사유적인 맥락으로 관심을 끌기 위해 형식적이고 스타일적인 겉모양에 근거하는 것을 수용하는 것에서 벗어난다.

.....왜냐하면 작품을 창조하는데 겉모양으로 성공을 거두는 미적인 사건에 목표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미학적으로 섬세한 면이 없다고 결코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한순옥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오히려 지속적인 탐구로, 곧 가시적인 영역 속으로의 탐험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가능성의 영역"을 표현함을 뜻한다. 작품은 끊임없이 관찰되고 생각함으로써 이름지어지고 착상과 눈짓을 통해 특징지어진다. 결국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화가의 손 아래에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고 기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것을 도입한다.



.....무언가 다른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 때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 때 비로서 예술가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숨가쁨ㆍ혼란ㆍ떠들썩함도 없이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재료로서의 색채. 어떠한 것에 대한 것을 보여주는 색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작업과정의 결정적인 요소는 재료들. 재료들을 알아차릴 수 있어야 특별한 행동방식으로 작품에 몰입할 수 있다. 그래서 작가는 화폭의 넓이에 적합하고 자유로운 색채는 어느 정도 움직이는 색 영역을 형성하고, 서로 겹쳐지고 결합되는 거의 구분하기 힘든 색 층을 구분하여 이미지를 강화시킨 것을 작품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림은 정신적인 상태나 경험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림은 가능한 한 객관적인 형상화를 추구하는 창조적인 수단이다. 다시 말해 그림에서 희미하고 불분명한 것을 추방하고 분명함과 질서를 이루어야 한다."몬드리안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항상 완전히 객관적일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한다. 하지만 늘 작품에서 주관적인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한 덜 주관적이라고 느낀다. 한순옥 작가는 파스텔 재료로서 색채에 몰두했다. 재료의 독특한 상태를 사람들은 그 법칙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이용할 수 있기 전에는 단지 우연이라고 치부한다.



.....그림의 형상 수단은 신뢰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으로 축소되는데, 이것은 투명하면서도 비밀을 내재한 엄밀한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최소한으로 축소할 때 비로소 각 부분에 충실할 수 있으며, 자신의 온 힘을 보여줄 수가 있다. 기존의 구성, 즉 특정한 색이나 형태의 주도로 만들어지고 요소 상호간에 밀쳐내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없다. 거의 동등하게, 다만 형태ㆍ농담ㆍ크기에만 약간 변화를 준 채 여러 개의 구조요소는 나열되어 있고 이렇게 해서 전체 그림을 덮는 종합된 구조영역이 된다.

.....덧칠과 유사하게 서로 겹치고 서로 꿰뚫고 덮인 상태에서 기본틀의 구조를 인식하게 한다. 암시하고, 표현하고, 서술하고, 추상화시키는 것은 오늘날 존재하는 문제들이 아니다. 형태ㆍ색채ㆍ차원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한순옥 작가에 있어서 작업은 완벽한 색채를 정복하는 것만이 유일한 문제이다. 그것은 천재가 완성하려는 것은 작품들이 아니라 관념이다. 한순옥의 작품은 그래서 젊고 주름이 없다. - 금보성 아트센터 관장 금보성. 2014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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