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오 또비아스. 계피 꽃 속으로 들어가다. 연대미상. 석판화. 67x53cm



떼오 또비아스/ Theo Tobiasse/ 1927~2012

.....떼오 또비아스는 1927년 텔아비브 출신의 이스라엘 화가로 파리 장식 미술학교를 졸업했다. 인쇄공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1931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살게 된 소년 떼오 또비아스는 빛의 도시 파리의 첫 인상을 평생 기억했다. 나치가 점령 중이었던 파리에서 그의 가족은 2년간 작은 아파트에 숨어 살아야했다. 닫힌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희미한 불빛에 의지하여 대부분의 시간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아버지와 체스를 두며 지냈다고 한다. 떼오 또비아스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체스판 무늬는 그의 어린 시절 바로 그 악몽의 기억이라고 한다.

.....소년 떼오 또비아스에게 시간의 흐름은 하루에 몇 번씩 규칙적으로 창밖과 계단으로 지나가는 나찌군들의 군화 소리였고, 그만큼 죽음 가까운 곳에 은신하고 있던 그에게 평화는 간절한 것이었다.1944년 8월 25일 빠리가 해방되던 날, 17살의 떼오 또비아스는 큼직한 그림 포트폴리오를 팔 아래 끼고 천천히 잿빛 구름 낀 자유의 거리로 걸어 나왔다. 평생 그를 따라다닌 트라우마의 잔영은 그가 완벽한 안온함과 조화에 이르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떼오 또비아스의 출발은 광고 미술이었다. 15년간 유니크한 색채와 발상으로 명성을 쌓았다. 그의 미술은 세 곳의 도시가 완성했다. 유년과 사춘기를 잿빛 빠리의 하늘 아래에서 머문 떼오 또비아스는 1960년 처음 아트쇼에 출품해 대상을 받으면서 출발, 1976년 예루살렘과 피렌체의 하늘의 느낌을 나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인 생폴드망스로 작업실을 옮겼고 니스에 정착해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회화적 표현 스타일을 찾았다. 햇살이 넘실대는 니스가 넘치는 에너지로 그의 그림을 농익게 했다. 세번째 도시는 뉴욕으로 그의 그림을 성공적으로 알리고 세계 곳곳으로 알린 갤러리를 만난 곳이다.

.....그의 그림에 나타나는 신성모독적이고, 우화적인 주제는 어린 시절의 회상과 연결되어 있다. 프랑스로 가는 길에 본 버스라든가 차 주전자와 벽난로의 온기, 새벽 파리에 도착했을 때의 기차와 기차역의 뿌연 연기 등, 화폭을 가득 메운 상징들은 서로 연결되어 성서적이고 에로틱한 판타지와 연결되며 일관되게 '유배지'라는 주제와 연결된다. '유배지'의 테마는 과거 뿐 아니라 현재, 다가올 유배지의 공포를 암축하고 있어 더욱 드라마틱한 차원을 구축하며 무수한 감정들이 온화한 여인, 어린이, 희망의 빛을 뿜어내는 나뭇가지 모양의 촛대 모습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재현된다.

.....상식적인 원근법에서 탈피해 자유로운 공간을 창조하며 인물, 동물 등을 모티브로 생명의 환희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이스라엘 특유의 강렬함을 지닌 작가로, 그의 자유로운 예술혼은 화폭마다 살아있어 한 동안 들여다보게 하는 설레임이 있다.

.....▶ 인터넷 검색에서 발췌.



Copyright (C)2022. This website is copyrighted by AB GALLERY KOREA. All rights reserved.

Since June 22,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