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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Bin GOH. Big flood. 2012. Acrylic on Canvas. 50x50cm

● 작가는 안과 밖,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불분명한 시대를 살아가며 느끼게 되는 불안, 불안함이 불러오는 망연한 기축(氣縮), 움츠러듦,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편협한 시각에 대한 안타까움을 거울 속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노아의 방주, 선택된 자들만 승선할 수 있었던 방주와 남은 자들이 받게 되는 대홍수의 재앙, 이 드라마틱한 내용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소재로서, "이 가상의방주는 방향성과 목적도 없이 심리적 동요를 파도 삼아 인간의 뇌와 마음속을 떠다닌다" 라는 설정아래 작품 속 이야기는 시작된다.



Young-Bin GOH. Ciao. 2011. Acrylic on Canvas. 45.5x37.9cm

종교적 의미에서 노아의 방주는 구원, 안전한 곳, 악한 것과의 구별됨 등의 의미가 있다. 반면, 작품 속에서의 개인적 방주는 대단하지도 특별할 것도 없는 자신만의 공간이자 진리가 없으나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싶어 하는 '심정의 껍데기' 일 뿐이다.



Young-Bin GOH. The Resurrection-2. 2011. Mixed media. 9x13cm

즉, 세상에 속해 있으나, 그리고 수없이 많은 진실들과 그 속에 있는 진리를 인정하고, 공존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그것들과는 구별된 무엇이 있다고 믿는, 내면 깊숙이 깔려있는 이기심, 교만함 등에 대한 고찰이라 할 수 있겠다. - 2012년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팔레 드 서울에서 열렸던 개인전 '노아의 방주'의 서문 중에서



Young-Bin GOH. The Resurrection-1. 2011. Mixed media. 13.5x14cm

● 동물원 쇠창살 속 유인원과 눈을 마주 대해 본 적이 있는가? 병풍처럼 드리워진 수족관 속 물고기들을 한없이 바라본 기억이 있는가? 누구나 한 번 쯤은 그네들이 아닌, 자신이 쇠창살 혹은 수족관 안에 갇혀 있는 듯 한 착각에 대해 생각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안과 밖,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불분명한 시대를 살아가며 느끼게 되는 불안, 불안함이 불러오는 망연한 기축(氣縮), 움츠러듦,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편협한 시각에 대한 안타까움을 거울 속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Young-Bin GOH. Cactus 08-1. 2008. Acrylic on Canvas. 56x14cm

노아의 방주, 선택된 자들만 승선할 수 있었던 방주와 남은 자들이 받게 되는 대홍수의 재앙, 이 드라마틱한 내용은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소재로서 매력을느끼기에 충분했다. 고전예술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기독교적 배경에 속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그리 낯선 내용은 아닐 것이다. 그 사건에서 노아의 선택권은 방주를 짓느냐 짓지 않느냐 밖엔 없다. 나머지는 모두 신의 영역에 속한다. 홍수의 시작과 끝, 그리고 떠다니는 방주의 궤적과 생존까지도. 그렇다면 지금 현실에서의 방주는 쇠창살 너머의 어느 쪽이며, 누군가 탑승하고 있다고 믿는 그 방주는 과연 신(神)이 인정한 것인가?



Young-Bin GOH. Cactus 08-2. 2008. Acrylic on Canvas. 56x14cm

● 성경에 따르면, 노아의 방주사건은 수천 년 전 이미 일어났으며 종결되었다. 그러나 지금 현재 형이상학적 노아의 방주는 신(神)의 구원사역에서 또 개인적 교만함과 배타논리합(排他論理合) 적인 사고에 의해 여기저기 존재하고 또 생성되어 진다고 본다. 본인 또한 믿고 싶은 진리를 편협한 사고와 고정관념의 틀로 제작한 방주에 싣고, 홍수가 나기 만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가상의 방주는 방향성과 목적도 없이 심리적 동요를 파도 삼아 인간의 뇌와 마음속을 떠다닌다" 라는 설정아래 작품 속 이야기는 시작된다.



Young-Bin GOH. Cactus 20-1. 2020. Acrylic on Canvas. 22.7x15.8cm

"초라하기 까지한 방주 속 인물은 몽환적인 한 여자를 바라본다. 그의 마음속은 세상을 향한 호기심, 동경 등으로 번민하고 있으나, 자신은 방주 안에 거하고 밖으로 보이는 세상은 진리가 아니라는 확신 하나로 위안을 삼고 있다" "나의 방주엔 암수 짝을 이룬 동물들이 타고있지 않음을 알면서도 되돌아보기도 또 이미 시작된 노 젓기도 멈출 수는 없다" "작품 속 등장하는 선인장들은 자화상이다. 모래 속에 뿌리를 박고 한줌의 물로도 생명을 이어갈 수 있게 가시를 돋우며 스스로를 강하게 했지만, 그 많은 물의 덮음 앞에 죽어갈수 밖에 없는 나약한 피조물"



Young-Bin GOH. Cactus 16-1. 2016. Mixed media. 30x20cm

● 종교적 의미에서 노아의 방주는 구원, 안전한 곳, 악한 것과의 구별됨 등의 의미가 있다. 반면, 작품 속에서의 개인적 방주는 대단하지도 특별할 것도 없는 자신만의 공간이자 진리가 없으나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싶어 하는 '심정의 껍데기' 일 뿐이다. 즉, 세상에 속해 있으나, 그리고 수없이 많은 진실들과 그 속에 있는 진리를 인정하고, 공존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그것들과는 구별된 무엇이 있다고 믿는, 내면 깊숙이 깔려있는 이기심, 교만함 등에 대한 고찰이라 할 수 있겠다.



Young-Bin GOH. Cactus 16-2. 2016. Mixed media. 30x15cm

신의 영역을 인정하는 마음으로 초등학생들의 하루처럼 이 그림일기들로 오늘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그리고 홍수가 끝나고 노아가 비둘기를 날리듯 스스로의 교만함을 홍수에 묻고, 마지막 남은 하나의 욕심도 그의 비둘기처럼 손에서 놓아 본다. - 2012년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팔레 드 서울에서 열렸던 개인전 '노아의 방주' 에서 발표했던 작가노트 중에서.



Young-Bin GOH. Cactus 16-3. 2016. Mixed media. 30x20cm

● 수년 전 여름, 애지중지 키우던 용신목 (선인장) 이 시들시들 죽어가던 모습이 떠오른다. 장마철에 많은 비로 뿌리가 썩어버린 것이다. 가시로 온 몸을 두르고 어떤 천적의 위협도 두려워 할 것 같지 않은 선인장. 하지만 과도한 물 앞에서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은 겉으로만 강해 보이는 인간의 모습을 꼭 닮은 듯 했다. 그 선인장의 형체에, 나를 위해 나약한 인간의 몸을 입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투영해 본다. - 작가의 노트 중에서



Young-Bin GOH. Cactus 16-4. 2016. Mixed media. 30x20cm

2002 이탈리아 이스티투토 마랑고니 패션 디자인 스쿨 졸업
2000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0, 초대전, 해피타임갤러리, 부천
2020, 선인장, Gallery 41, 서울
2012, 초대전, Noi, 서울
2012, 초대전, 노아의 방주, 아름다운땅, 서울
2012, 노아의 방주, 팔레드 서울, 서울
2008, 기획전, 지구촌갤러리, 서울

부스전:
2016, 2인전, 바라보다, 아이갤러리, 서울
2013, 부스개인전, 제2회 크리스천 트피스트, 광림교회, 서울
기타 단체전 100회 이상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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