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갤러리는 2023년 6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대구"에 참가합니다. 참여작가는 김현숙ㆍ양시영ㆍ황부용ㆍ무스타파 세르달 우젤게치지ㆍ클라우디아 슈미트 5명입니다.

....."세계는 급격히 달라져 버린 펜데믹 환경으로 인해 미술시장 역시 많은 변화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었던 홍콩이 위기를 맞으면서 아시아의 미술시장은 새롭게 재편성되고 있고, 그 시장의 중심이 이제는 홍콩이 아닌 한국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져보게 합니다.

.....이 시기에 세계미술시장에서 한국이 폭발적인 아트 마켓 의 변혁과 한국미술의 빅뱅의 순간이 오고 있다고 생각하며 아울러, 아트페어 대구를 통해 한국의 현대미술을 이끌 차세대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국제적인 미술시장의 흐름에 발맞추어 건강한 한국 미술시장을 선보일 것을 약속드리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트페어대구 조명결 대표의 말입니다.





.........에이비갤러리는 현재 300쪽 규모로 20대 천재화가 양시영 군의 작품집 발행을 추진중입니다. 다음은 "하티즘적 순수성과 은유성"이라는 제목의 미술평론가 장준석 한국미술비평연구소장의 글입니다.

.........양시영은 하티즘 작가로 알려져 있는 전도유망한 청년 작가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작가와 대상의 관계로 이루어진 미적 현상을 넘어, 삶과 자연 그리고 생명력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작가라는 다자적인 관계로 독특하게 형성되어 있는 듯하다. 여기에 가식 없이 솔직하게 표현된 사랑의 마음과 풍요롭고도 자유로운 표현 등이 매개체가 되어 아이처럼 맑고 밝은 이미지가 신선하게 설정되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비균제적인 균제 속에서 자유롭게 형성된 빛과 선 그리고 색의 관계에서 비롯된 회화적 긴장감이 미적 감흥을 자극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작가는 긍정적 마음으로 동물 혹은 자연을 표현할 때 다양한 시각에서 면을 나누듯 여러 색의 조합으로 화면을 풍요롭게 하면서 더욱더 적극적·회화적으로 표현해낸다. 동물 등 어떤 대상에 대하여 그림을 그리기 전에 보고 느꼈던 감흥을 자신의 내면을 통해 재투영해 나가면서 이를 조형적으로 이미지화한다.

.........동물이나 나무, 태양, 꽃의 형태가 새로운 이미지로 작품화된 그림에서 느껴지는 예술적인 감흥이라는 집약된 조형성을 실재하는 현실 속에서 전혀 다른 차원으로 펼치며, 현실을 화면에서 예술적으로 형상화하여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자연이나 동물의 외적 피거(figuer)를 차용하여 자신이 보았던 형상을 사랑스럽고 순수한 마음을 통해 또 하나의 가상적이면서도 새로운 형태로 표현해내려는 그의 시도는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그의 일련의 작품들은 기성세대의 추상적 작품이나 자연주의적 작품들과는 구별되는 하티즘적 순수성과 은유성을 내재하고 있다. 이처럼 작품이 순수하면서도 은유적인 것은 기존의 형태를 작가 양시영이 내면에서 종합하여 새로운 의미로 재창조하는 조형적 즐거움과 재미에서 비롯된 듯하다. 이는 작가의 예술 창작의 감각과 행위의 인식론이 전통적인 관점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삶의 전반적인 요소들이 텍스트적인 사유의 형이상학과는 다른 차원의 형이상학적인 존재론에 관한 담론을 형성할 가능성을 내재한 것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태양이나 나무, 동물 등에 대한 단순한 표현이라기보다는 그 이미지를 통해 회화적 상황을 다차원적으로 포용하여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사랑으로 이루어진 은유적·상징적·철학적 가정들을 만들어내고, 예술작품을 동물 등 자연의 존재와 연계하여 상정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는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사유하는 내면의 영역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작가에게는 새로운 조형성을 추구하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매개체로서의 패러다임이 필요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단순한 조형적인 감각 예술의 차원이 아닌, 한 차원 더 우월한 예술작품의 표현을 위해서 말이다.

.........우선 외향적인 측면에서 볼 때 비정형성이 두드러지는 작가의 작품에는 마치 순수한 아이의 방긋한 미소처럼 사랑스러움과 은근함이 배어있다. 그러기에 순수미적 포근함과 단아함을 잃지 않은 미세한 색감과 선묘에 나타나는 잔잔한 조형적 형태로 표현되어, 은근한 비균제 속에서 살아있는 조형성이 감지된다. 이는 자연 환경과 삶에서 비롯된 여러 본성적인 면들이 무의식적·감성적으로 투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양시영은 조형적인 면에 대해서 여러모로 고민한 것이 분명하며,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여러 자연과 동물의 피거를 토대로 더욱더 감각적이면서도 순수함이 깃든 본질적인 차원의 조형 언어를 찾고 있는 듯하다. 그러기에 사랑으로 포용하는 동물과 자연, 사물의 속성에 대한 감각적 조형을 두고 고민했을 것 같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조형 공부에 매달렸다는 점은 그의 성실성, 열정, 작품에 대한 몰입 등을 짐작케 해준다. 그는 앞으로도 자연과 동물 형상의 외적 피거에 의해 사랑으로 추출된 내적 조형 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아 부을 것 같다. 그러한 과정에서 사물과의 관계, 외적인 것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그 자체로서 순수한 내적 존재를 찾아가게 될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날로 열악해져만 가는 환경의 변화 등으로 작가가 작품을 창작함에 심적인 압박감은 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연과 인간의 치유라는 근본적인 부분에서 보면, 여러 동물이나 자연성과 관련된 것을 막론하고 형상의 외적 피거를 통해 마음이 가는 대로 솔직하게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려는 사랑의 마음을 지닌 열정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사람에게 꿈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아름답고도 활력이 넘치는 그림들이 양시영의 예술가적 손에 의해 더욱 다양하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섬세한 감성으로 자신의 삶에 있어서 일관적인 자세를 견지해 온 작가의 작품에는 하나의 가상적이면서도 새로운 감성적 모티브가 있는 색감과 형태미가 존재한다. 따라서 그의 일련의 작품들은 기성세대의 추상적 작품이나 자연주의적 작품들에서는 보기 드물게 사랑 가운데 피어난 아름다운 삶의 순수미를 담은 상징성과 은유성을 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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